속초시는 수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하수처리수 재이용수를 무상으로 공급한다.
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전국 하수처리장(대상 597개소) 하수처리수 재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재이용률이 13.5%에 불과하고, 52.9%가 청소수 등 공공하수처리장의 장내 용수로만 이용되고 있다.
시도 지난 2013년 1월~2014년 6월까지 총 11억9,600만원을 들여 하수처리장 재이용시설을 구축했지만, 하수처리장 내의 세척, 냉각, 청소, 희석수 등의 장내용수로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며, 재이용률은 3%에 그치고 있다. 이에 시는 1,200만원을 투입해 재이용수 공급시설을 설치하고, 이달부터 하수처리수 재이용수의 외부 공급을 시작했다.
재이용수의 공급시설 규모는 1일 1,000톤이며, 이용자 편의를 위해 하수처리장 정문 앞 급수동에 공급시설을 설치했다.
속초시 하수처리장내의 재이용수는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의 수질검사 결과, 염분(염소이온) 농도가 높아 식수, 농업용수, 조경용수로는 사용이 불가능하고, 세척, 살수, 공업용수(수요자 협의)로 사용이 가능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