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동명동에서 주치자치위원 선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동명동주민센터와 이번 선정과정에서 탈락한 A(77)씨에 따르면 지난 1~13일 제12기 주민자치위원 공개모집(모집인원 21명) 결과, 28명이 신청했다.
이에 동주민센터는 서류(기존 위원)와 면접(신규 위원) 심사 등을 거쳐 27일 신규 위원 20명, 고문 2명 등 22명을 최종 선정했다.
하지만 이번 신규위원 심사에서 탈락한 A(77) 씨 등은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A 씨는 “1~11기까지 22년간 동명동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8년4개월간은 위원장(7·8기)과 부위원장(5·6기)을 맡아 지역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탈락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주민센터에 탈락 이유를 물어봐도 뚜렷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A 씨는 이어 “주민자치위에서 고문으로 활동해도 2년 임기가 다 되면 다시 신규 위원으로 신청해야 하는 줄 알고 공개모집에 참여했는데 탈락할 줄은 전혀 예상을 못했다”며 “무엇보다 신규 위원 신청자 중 나와 지인만 탈락한 것도 납득이 안간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바로 직전 11기 주민자치위에서 고문으로 활동했다.
이에 대해 동명동주민센터는 “주민화합과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며 “A 씨와 지인만 탈락됐다는 A 씨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고명진 기자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