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무산복지재단(이사장 정념스님)이 올해도 추석을 앞두고 양양지역 노인들을 위한 ‘찾아가는 한가위 어르신 큰잔치’를 연다.
무산복지재단은 오는 9월 4일 손양면을 시작으로 5일 현북면, 6일 현남면, 7일 강현면, 8일 서면, 9일 양양읍 등 양양관내 6개 읍면을 돌며 4,000여명의 노인들에게 특별 보양식을 점심공양으로 베풀 예정이다.
이번 한가위 어르신 큰잔치는 5개면은 실내게이트볼장에서, 양양읍은 양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삼계탕과 과일, 떡, 밥 등을 점심공양으로 내놓고 한가위 선물로 24롤 휴지를 증정한다. 오는 6일 예정된 강현면은 오전 10시 30분부터, 다른 지역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매년 양양지역의 노인들에게 경로잔치로 효를 실천하고 있는 정념스님은 지난 2013년부터 거동이 불편하거나 거리가 멀어서 방문하지 못하는 노인들의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읍면별로 방문해 잔치를 열어 고마움을 사고 있다. 특히 정념스님은 ‘노인이 행복해야 지역이 풍요롭다’는 평소 철학을 바탕으로 어버이날과 추석을 맞아 경로잔치를 열고 겨울에는 사랑의 연탄배달로 노인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있다.
무산복지재단은 양양군노인복지관을 비롯해 노인요양원, 아동센터, 청소년 쉼터인 따띠 등을 운영하며 지역의 노인과 아동, 청소년복지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정념스님은 “시대를 지탱해온 어르신들이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아 보다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조촐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지역 어르신들이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복지증진에 더욱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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