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명예 퇴임한 홍승표(60) 전 양양부군수가 33년간의 모범적인 공직생활 공로로 홍조근정 훈장을 받았다. 김진하 군수는 지난 4일 홍 전 부군수에게 홍조근정훈장을 전수했다.
홍승표 전 양양부군수는 “공직생활을 무탈하게 마친 것만 해도 과분한데, 이렇게 훈장까지 받아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고향 양양군과 강원도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제28대 양양부군수로 명예 퇴임한 홍 전 부군수는 강현면 출신으로 지난 1989년 서면에서 공직을 시작한 후 건설과 등을 거쳐 1995년 강원도로 전출해 세계잼버리수련장과 도로관리사업소 등에서 근무한 뒤 2001년 다시 양양군으로 전입, 태풍 루사와 매미 복구에 헌신했다. 이어 지난 2008년 강원도 환동해출장소를 비롯해 재난방재과, 지역도시과,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을 거쳐 철도과장을 지내고 2021년 7월 양양부군수로 부임해 강원도와의 가교역할을 통해 지역발전에 헌신했다는 평가다.
특히, 양양군의 글로벌 플랫폼 구축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동해북부선 연결사업을 비롯해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등 굵직한 현안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서핑산업화 등 신성장 추진사업을 원동력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의 실질적인 발판 마련에 많은 역할을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김진하 양양군수가 홍승표 전 부군수에게 홍조근정 훈장을 전수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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