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만(사진) ‘속초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속사모) 회장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미래건설 대표로 살수차와 덤프트럭을 운영하고 있는 전 회장은 지난달 중순 속초지역에 폭설이 내린 후 여러 곳에서 요청을 받고 제설작업을 지원했다.
지난 4일에는 최상남 제니스합창단 단장의 요청을 받고 덤프트럭에 제설장비를 장착해 청봉초교 운동장에서 장기간 쌓여 있는 눈을 치웠다. 청봉초교 운동장은 평소 주변 주민들이 주차장으로도 사용해왔는데, 눈이 내린 후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주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전 회장은 속초시의 의뢰로 제설작업을 하면서 틈틈이 쉬는 시간에 엑스포 주차장, 속초해경, 영금정길, 시외버스터미널 등지에서 무료로 제설작업을 해왔다.
10여년 전부터 살수차로 도로의 미세먼지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고, 눈이 오면 도로가 얼지 않도록 바닷물을 실어와 뿌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산불조심 기간에는 속사모 회원들과 함께 설악산과 영랑호 주변에 산불조심 현수말을 설치하는 등 산불예방 홍보활동도 벌이고 있다.
속사모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2010년 창립했으며, 현재 3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속초시신체장애인협회, 시각장애인협회에 TV와 김장 후원금 전달 등 사회복지단체 지원과 코로나19 방역봉사, 산불 진화 및 복구활동, 연탄 기증 및 배달봉사활동 등 다방면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임 창립 때부터 회장을 맡아온 전 회장은 “속초를 사랑하는 모임은 언제든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속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전성만 ‘속초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이 지난 4일 청봉초교 운동장에서 제설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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