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지역 대표적인 등산로인 ‘소똥령 숲길’이 간성읍 장신리와 진부리 마을관리휴양지를 연결하는 순환형 숲길로 재정비됐다.
군은 “올해 1억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소똥령 숲길(3.44km)과 백두대간 트레일(임도)를 연결하는 11.4㎞의 순환형 숲길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특히 소똥령 숲길을 중심으로 장신리 유원지와 진부리 유원지를 연결한 숲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숲길 전 구간에 대한 순환노선 개발을 완료했다.
또 그동안 문제됐던 숲길 주변 주차장과 이용객 편의시설 등에 대한 정비사업도 마무리했다.
소똥령 등산로는 지난 2003년 농촌진흥청의 농촌전통테마마을사업으로 조성돼, 매년 2만여 명의 관광객 및 등산객이 찾았다. 하지만, 동부지방산림청 양양국유림관리소는 지난해 2월 숲길 안전시설물 노후화와 파손, 관리주체 부재 등을 이유로 등산로를 폐쇄했었다.
이에 고성군은 1억2,000만원을 들여 소똥령 숲길 3.44㎞ 전 구간에 대한 정비사업을 벌여 지난해 9월부터 등산로를 재개방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순환형 숲길을 새롭게 조성된 고성의 ‘소똥령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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