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향기로가 시설물 개선작업을 마치고 지난 21일 재개방됐다.
속초시는 바다향기로 시설물 개선작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21일부터 전면 개방했다.
시에 따르면 바다향기로가 바다와 인접해 있어 염분 등으로 인해 난간 브래켓이 부식되고 미관 훼손 및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제기됐다. 또 일부 구간은 비가 올 경우 진흙으로 인해 걷기가 불편해 시설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지난 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외옹치해변 방면 400m가량을 폐쇄한 후 ‘바다향기로 외옹치구간 산책로 시설개선공사’에 들어가 21일 전면 개방했다.
시는 공사 기간 방문객들이 바다향기로 전 구간을 구경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으나, 봄 여행철을 맞아 재개방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바다향기로는 외옹치의 수려한 해양경관을 바다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바다향기로는 지난 2018년 4월 개방 이후 300여만 명이 다녀갔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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