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동네상권발전소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이번에 지원받는 국비 1억원을 포함해 총 2억원을 설악로데오거리와 인근 지역상권 활성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동네상권발전소 사업’은 로컬크리에이터와 상인·주민들이 협력해 동네 상권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상권의 발전전략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사업이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환경, 문화적 자산을 소재로 창의성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를 말한다.
그간 정부에서 주도해 추진하던 상권구축사업을 민간주도로 전환해 로컬크리에이터 등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업모형(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하고, 상인·주민 등 지역주체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 현안문제 해결방안과 발전전략을 수립한다. 상권형성 초기 단계부터 철저히 검증되고 준비된 사업추진을 유도해 사업실패율을 낮출 방침이다.
한편, 시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5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하는 설악로데오거리 상권활성화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동네상권발전소 사업은 상권활성화사업의 참여 자격이 부여되는 사전 사업이기도 하다.
속초에서는‘칠성조선소’주관으로 실시하며, 상인·주민형 연계망(네트워크)을 구축, 컨설팅을 통해 상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설악로데오거리의 역사적·문화적 자료들을 조사·수집해 설악로데오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매력도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또 주민, 청년, 예술가 등 지역셀러를 모집해 컨설팅과 테스트 마켓을 통한 새로운 로컬 브랜드 개발도 진행하고, 설악로데오거리 내 빈 점포를 활용한 나이트 마켓을 조성해 밤 시간대에도 속초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동네상권발전소 사업이 창의적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추진해 설악로데오거리를 포함한 인근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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