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관음성지 낙산사가 오는 19일 양양실내체육관에서 양양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어 경로효친을 실천한다.
천년관음성지 낙산사와 무산복지재단, 신도회가 올해 일상 회복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19일 양양실내체육관에서 지역 어르신 1,500명을 초정해 점심 공양을 대접하는 ‘양양지역 어르신 경로잔치’를 개최한다.
낙산사는 이날 주자 청현스님을 비롯해 무산문도회 고문 득우스님, 회주 삼조스님, 김진하 양양군수, 오세만 양양군의회 의장과 의원들, 불자마을 주민들, 신도회,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어르신들에게 건강식을 제공하며 부처님의 자비 나눔을 실천한다.
이날 어르신 잔치는 오전 10시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대덕스님들의 덕담을 듣고 낮 12시부터 점심 공양을 할 예정이다. 무산문도회 스님들과 내빈들은 이날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완도 김 1세트씩을 선물로 전달하며 건강을 기원할 예정이다.
특히, 대덕스님들은 이번 경로잔치 자비 나눔을 통해 설악산 신흥사 조실인 설악 무산 대종사 스님의 ‘지역주민과 이웃들이 바로 부처님이시고, 그분들을 잘 공경하는 것이 부처님을 공경하는 것’이라는 평소 가르침을 실천하고, 천년 관음성지 낙산사가 양양군민과 국민의 사찰로서 지역과 소통하고 호흡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마련했다.
또 설악산문으로 조계종 천년 선풍을 이은 신흥사 조실 무산 대종사 스님의 영정과 무산스님이 평생 모셨던 불상이 지난 7월 양양 낙산사 설선당에 봉안된 데 이어 서울 삼청동에 무산선원이 개원해 자비 나눔의 큰 뜻을 전하고 있다.
낙산사는 일상 회복이 시작된 지난해부터 ‘정성 깃든 한 끼 공양’을 비롯해 쌀과 이웃봅기 성금 전달 등 연말연시 자비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으며, 양양군에는 1억5천만원의 성금과 물품을 전달했고, 미래 불교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급과 파라미타 청소년 활동을 왕성하게 지원하고 있다.
한편, 천년관음성지 낙산사는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오는 27일 오전 11시 보타전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하고 부처님의 가피와 자비광명이 일상 회복을 맞은 국민들의 안녕과 지역발전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기원할 예정이다.
낙산사는 이날 회주지 청현스님과 무산문도회 고문 득우스님, 회주인 삼조스님 등 대덕스님들과 신도, 불자마을 주민들,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태민안과 평화를 기원하며 지역공동체의 행복과 발전을 발원한다.
이어 낙산사는 오는 31일 신흥사 조실이자 조계종의 천년 선풍을 이은 무산 대종사 스님의 깊은 뜻을 기리는 다례제를 봉행할 예정이며, 흉상 제막식도 가질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 조실인 설악무산 대종사 스님이 천년관음성지 낙산사에서 득도해 무산문도회 대덕스님들이 설선당을 조성하고 그 뜻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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