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해난 어업인 위령제가 지난 10일 양양군 현북면 해난어업인 위령탑에서 거행됐다.
강원도환동해본부(본부장 최성균)는 지난 10일 양양군 현북면 해난어업인 위령탑에서 ‘2023년 해난 어업인 위령제를 거행했다.
이날 유가족과 어업인, 유관기관 단체장,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해상에서 조업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실종된 어업인의 넋을 추모했다. 위령제는 위패봉안과 진혼무, 추도사,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해난어업인 위령제는 1995년 해난어업인 위령탑을 건립한 이후 매년 5월 10일에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20~2022년 3년 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위령제를 열지 않고 개별적으로 분향·헌화했다. 그동안 해난어업인 1,091명의 위패를 봉안했으며, 이번 위령제에서는 고성군 대진해역에서 조업 중 유명을 달리한 고 유경식씨 등 4명의 위패가 봉안소에 안치됐다.
특히, 올해는 2000년에 건립한 노후 위패봉안소를 철거하고 1억4,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신축한 위패봉안소를 처음으로 유족에게 공개했다.
한편, 강원도는 2005년부터 유가족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생활안정비 및 학자금 등 총 15억2,1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1억1,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동해안 6개 시·군 해난어업인 유가족에게 생활 안정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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