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회 물소리詩낭송회가 오는 6월 3일 오후 4시 속초 문우당서림에서 개최된다.
이날 물소리詩낭송회는 문화예술인, 시인, 물소리詩낭송회 독자들이 참석해 ‘봄꽃들 분분히 날리고’란 제목으로 진행된다.
이선국 시인의 인사로 문을 열고, 이어 물소리詩낭송회 작가들이 봄에 관한 시를 소개한다. 노금희, 박대성(봄, 봄은), 방순미(산에 시를 심다, 백두대간 불의 고리), 신민걸(앵두살구복사별, 나절가웃 지나), 심재현(꿀벌의 노래 2편), 이상현(버들강아지, 봄 햇살), 이선국(봄이 오면, 나의 사월), 채재순(봄날의 질문, 설악산 난장이붓꽃), 최월순(봄꽃들 분분히 날리고, 봄날의 선물), 한상훈(봄비, 봄.여름) 작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시첩에 실린 시 중 1편을 회원들이 낭송하고 작품에 관한 이야기와 작가의 근황을 알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독자들이 시첩에서 마음에 드는 시 한 편을 골라 즉석에서 낭독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행사 중 축하 공연으로 클래식 앙상블 ‘클랑> 대표이며, 영동극동방송 전속여성 합창단 지휘자로 활동 중인 테너 김영삼이 ‘시간에 기대어’, ‘뱃노래’, ‘오 솔레미오’를 들려준다.
물소리詩낭송회는 “산과 들이 푸르름을 더 해가는 때에 물소리詩낭송회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물소리詩낭송회는 지난 1981년 제1회 낭송회를 시작해, 이번에 164회 시낭송회를 열게 됐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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