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해 동명동 수복탑공원의 환경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정채환 인턴기자>
속초시가 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해 동명동 수복탑공원의 환경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15일 총 2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복탑공원을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정비하고, 시승격 60주년 및 수복 70주년을 기념하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으며, 6월 초 준공할 계획이다.
정비사업으로 공원 내 녹지 선형을 변경하고 이용이 저조한 시설을 철거해 휴게공간을 확대하고, 녹지대를 통과하는 산책로를 조성한다. 또 수목 일부를 이식해 공연관람을 위한 잔디면을 확보하고 인도에서 수복탑을 바로 볼 수 있게 만든다.
이와 함께 노후 공원등을 철거하고 로고라이팅 공원등과 야간 수복탑 투광등, 산책로 주변 연꽃조명과 볼라드등을 설치한다.
수복기념탑은 실향민 도시 속초의 상징물로 휴전 후 김근식 속초읍장과 박상선 피란민 대표의 주도로 조각가 박칠성이 제작해 1954년 5월 10일 건립됐다.
이후 1983년 4월 27일 강풍으로 파손돼 수복기념탑복원건립위원회의 주관으로 시민 성금을 모아 청동으로 다시 제작해 세웠다.
이병선 시장은 “역사적 의미가 깊은 수복탑과 공원을 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해 재정비함으로써 시민들이 수복탑의 역사적 의미를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주민친화 공원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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