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속초수협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청년몰이 지난 14일 화재로 전소됐다.<사진 정채환 인턴기자>
속초시가 지난 15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병선 시장 주재로 관련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청년몰 화재 피해와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속초시가 지난 14일 청년몰 갯배st 건물의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수습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시는 15일 오전 8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병선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피해상인 지원, 유관기관 조사 협조, 복구를 위한 국비예산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4일 오후 10시 34분경 중앙동 482-271에 위치한 청년몰 1층에서 발생, 2층으로 확대됐으며, 다음날인 15일 오전 2시 20분쯤 완진됐다. 진화 작업에는 인력 197명(소방서 137명, 속초시 30명, 경찰 4명, 한전 2명, 해경 24명)과 장비 31대(소방서 23대, 속초시 1대, 경찰 2대, 한전 1대, 해경 4대)가 동원됐다.
이번 화재로 건물 1층에 있는 청년몰 점포 14개와 2층의 카페 1곳이 전소됐다. 해당 건물은 속초시 소유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청년몰 공모사업에 선정돼 옛 속초수협 건물을 리모델링해 2020년부터 청년몰로 운영돼왔으며, 지방재정공제회 공제에 가입돼 있다. 시는 전문업체를 통해 지난 3월 전기설비 정기검사(3년 주기), 5월에 화재안전점검(월 1회), 5월과 6월에 전기 안점점검(월 2회)을 완료했으며, 당시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조치완료했다고 밝혔다.
화재원인은 경찰, 소방, 국과수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조사 중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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