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수욕장이 지난 8일 개장한 가운데 7일 개장식을 열었다.
속초와 양양지역 해수욕장이 개장한 가운데 시·군이 피서객 안전 관리에 집중하며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했다.
속초지역 3개 해수욕장이 지난 8일 개장해 8월 27일까지 51일간 운영에 들어갔다.
속초시는 혹시 모를 상어나 해파리 등의 출몰에 대비해 속초해수욕장 해상 600m 해역에 그물망을 설치했다.
피서객 안전을 위해 42명의 수상안전요원과 8명의 질서계도요원, 환경정비 요원 등 일일 평균 163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속초경찰서와 소방서는 속초해변파출소와 119 해변소방서를 운영하고 긴급상황에 대비해 구급차 1대와 간호사 1명을 배치했다.
지난 7일 낙산해수욕장을 비롯해 21개 해수욕장을 개장해 8월 20일까지 45일간 운영하는 양양군은 인명사고 제로를 위한 해수욕장 안전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여름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73명의 수상안전요원을 채용해 피서객 수와 해수욕장 길이 등을 고려, 1~2명씩 분산 배치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동산 양양해양레저안전센터 2명, 낙산파출소 6명, 수산출장소 2명, 기사문출장소 2명 등 12명의 인력을 상시 파견하고, 양양소방서는 낙산해수욕장 종합관리사무소에 소방공무원과 군민수상구조대 등 3명의 인력과 구급차 1대를 지원했다.
해수욕 가능 시간은 안전요원이 배치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제한된다. 속초해수욕장은 이달 22일부터 8월 6일까지 입수시간을 밤 9시까지 연장하는 야간 개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군은 해수욕장마다 다채로운 축제와 이벤트도 마련했다.
속초해수욕장에서는 오는 28일부터 8월 5일까지 속초 썸머 페스티벌을 열고, 페스티벌 기간 중인 8월 4~5일 이틀간 수제맥주 축제를 개최한다. 수시로 해수욕장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양양군은 2023양양서핑페스티벌을 7월부터 9월까지 양양해변에서 릴레이로 개최한다.
해양수산부장관배 서핑대회가 7~8월 중 개최 예정인 가운데 예선전이 7월 중 2일간 남애1리 및 갯마을 해수욕장에서 열리고, 결승전은 8월 중 3일간 동산, 물치, 기사문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부대행사는 9월 중 중광정리 서피비치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오는 29일과 8월 중 낙산해수욕장에서 ‘2023 폴링 인 양양 버스킹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을별로는 동호해수욕장 ‘멸치후리기 체험’, 송전해수욕장 ‘송전리 키즈 서핑 페스티벌’, 정암해수욕장 ‘조개잡이 축제’, 하조대해수욕장 ‘비치페스티벌’ 등 각 해수욕장마다 특성을 살린 행사가 준비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장재환·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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