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 공사가 마무리된 청호동 해안관광도로.
속초 청호동 설악·금강대교~속초해수욕장 구간의 도로를 확장하는 해안관광도로 개설사업이 모두 마무리돼 교통체증과 주차난을 덜게 됐다.
속초시는 지난 2020년 설악·금강대교~청호초교 1구간의 도로 확포장공사를 마친데 이어 최근 나머지 청호초교~속초해수욕장 구간의 공사도 완료하고 강원특별자치도의 사업 완료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시는 설악·단오문화권 지역개발사업으로 지난해 연초부터 공사에 들어가 기존 10m 폭의 도로를 완충지대를 추가해 15m로 확장했다.
또 파도의 파력에 저항할 수 있는 파제벽을 600m 가량 설치하고, 보행자도로를 비롯해 포토존 2개소와 안전난간, 자전거도로를 신설했다.
시는 당초 오는 11월에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피서철 교통체증에 대비하기 위해 앞당겨 완공했다.
현재 포장, 차선 도색 등 실질적인 도로 공사는 모두 마무리됐으며, 도의 사업 완료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청호동 해안도로는 매년 속초해변 방문객이 늘어나고 펜션과 카페들이 들어서면서 교통이 혼잡했던 구간이다.
해당 구간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공사 이전에는 도로가 말도 못하게 복잡했다. 2차선이었지만 한쪽에 차들을 세워놓아서 1차선이나 다름없었다. 지금은 차들이 왕복으로 잘 통행하고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어 좋다”고 만족했다.
정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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