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영랑동주민센터(동장 손영욱) 민원실이 동네카페로 탈바꿈했다.
영랑동 주민센터는 딱딱하고 사무적인 대다수 동주민센터나 관공서 민원실과 달리, 작지만 아담한 실내정원에 편안한 쉼터가 마련돼 있어 마치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한쪽에는 동네 주민들을 위해 혈압측정기와 안마기 등 웰빙건강코너도 설치돼 있다.
시정소식 알림판과 민원 서식함은 찾기 쉽고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벽걸이 형태로 변경했고, 민원신청서를 편리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필경대를 개선했다.
영랑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장사동 지역은 작은 어촌마을로 해안가를 중심으로 회집 등 먹거리 상가들은 많지만, 마을 주민들이 편안하게 차 한잔하며 담소를 나눌만한 마땅한 공간은 없다. 이에 여유 공간을 활용해 민원실을 카페 같은 분위기로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5월부터 민원실 개선사업을 추진해 현재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운영해 나가면서 하나둘씩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며 “민원 일을 보러 왔다가 쉼터에서 차 한잔 하며 쉴 수 있는 동네 민원카페로, 약속장소로 활용해도 좋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영랑동 주민센터 민원실에 실내정원과 편안한 쉼터를 조성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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