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페스티벌의 대표 행사인 설악산 최고봉 오르기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는 9월 25일 대청봉을 오른다. 지난해 50주년을 맞아 제1회 설악제 때 산악인들이 백담사에서 출발해 대청봉을 오른 데서 착안해 개최됐었다.
설악산악연맹이 주관하는 설악산 최고봉 오르기 대회 참가자들은 25일 오전 4시 엑스포상징탑 앞에 집결한다. 이어 전세버스로 오색으로 이동, 5시 매표소 앞에서 출발해 대청봉을 오른 뒤, 양폭산장과 천불동계곡, 소공원으로 내려온다.
대회는 4인 1조, 3인 1조, 2인 1조, 개인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단체 참가 팀은 가산점이 부여된다. 총상금은 175만원으로 설악상 50만원, 대청상 40만원, 중청상 30만원, 소청상 20만원, 끝청상 10만원이며, 현금(50%)과 재래시장 상품권(50%)으로 나눠 지급된다.
점심식사와 간식, 물 등은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 심사항목은 지정된 포스트 정해진 시간 내 완주, 산행예절, 팀구성도, 장비, 복장, 자연보호, 점심식사 및 비상식량 등이다.
오는 9월 23일까지 인터넷으로 사전접수를 받으며,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
같은 날 소공원~비선대~천불동계곡~소공원 코스에서 ‘설악산 단풍길 걷기’도 열린다. 단풍길 걷기는 오전 10시 개별적으로 소공원에 집결해 출발한다.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이 지급된다. 이날 산행을 마친 등산객들 위해 오후 3시부터 지역가수 공연이 펼쳐지고, 경품추첨, 폐회식도 열린다.
설악산악연맹은 9월 24일 오전 11시 설악산 소공원 내 산악인의 문에서 산악인 추모제를 지내고 25일까지 등산 장비와 설악산 등 산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9월 24~25일 설악누리길 걷기도 진행된다. (사)한국 숲 해설가협회 강원 영동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행사는 A코스(왕복 1.0km, 설악산자생식물원~설악누리길~설악산자생식물원)와 B코스(왕복 2.5km, 설악산자생식물원~설악누리길~가마소 입구~설악 누리길~설악산자생식물원)로 나눠 열린다.
참여는 사전 전화 예약 및 당일 선착순 현장 접수가 가능하며, 부대행사로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 및 꽃 누르미 엽서 만들기 등도 진행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