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은 “삼포습지를 매립해 그라운드 골프장을 조성한 지 1년도 안 돼 태풍 카눈에 침수피해가 발생했다”며 고성군에 삼포습지의 복원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5일 “재난 키운 고성군은 삼포습지 당장 복원하라”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성명에서 “작년에 고성군은 5억4천만원(도비 2억1,500만원, 군비 3억2,500만원)을 투입해 삼포리 264 등 3필지를 매립해 그라운드 골프장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은 폭우시 저류지 역할을 하던 습지를 매립해 골프장을 만들면 주민들에게 피해가 올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했지만 골프장 조성이 강행돼 침수 피해를 입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지금이라도 골프장을 걷어내고 삼포습지를 원상 복원해야 한다고 고성군에 요구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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