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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봉포지구 철도부지, 고성군 매입 추진
군계획시설 결정 변경안 주민설명회 개최 / 주차장·도로·소공원 등 조성계획 밝혀 / 주민들 “땅 임대해 50여년 간 농사지어”
등록날짜 [ 2023년09월19일 16시13분 ]


지난 11일 토성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천진·봉포 지구 군계획시설 결정 변경 주민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 11일 오후 2시 토성면행정복지센터에서 ‘천진·봉포지구 군계획시설 결정 변경 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동해북부선 7공구 노선이 속초 노학동에서 고성군 죽왕면 인정리 구간으로 고시됨에 따라 천진·봉포 시내와 7번 국도 중간에 위치한 철도부지가 더 이상 존재 가치가 없어지면서 활용방안을 놓고 지역주민, 고성군과 용역사 관계자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고성군 건설도시과 전수화 팀장은 “군은 철도부지를 모두 군유지로 매입하는 걸 목표로 해서 시설 결정안을 내놓았다”며 “총 2만8,848㎡ 부지에 주차장 1만2,567㎡(총 362개 주차면), 도로 9,362㎡, 소공원 3,345㎡ 등의 시설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은 예산 약 100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할 계획이며 사업기간은 최소 4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설 외 지역은 임대권자가 우선 불하받을 방법이 있는지 철도공단을 10월 중 방문해 문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철도공단이 군에 공문을 보내 군이 매입하는 조건으로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설명회에서 한 주민은 “몇 달 전에 이 곳에서 천진한신더휴 아파트 건너편에 들어서는 신규 아파트 조감도와 주차장 도면 등을 가지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것을 아느냐”며 “하필이면 지금 이 시기에 군이 나서서 철도부지를 매입하려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먼저 신규 아파트 완공 후 철도부지를 논의해도 늦지 않는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이어 다른 주민은 “최근 이 지역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이중주차, 도로변 주차 등 주차문제가 매우 심각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로 고층 아파트가 들어오면, 주차난이 더 가중될 것 아닌가. 군은 먼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사에게 원인자부담을 시켜 주차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은 “나는 이 철도부지 땅을 임대해 농사를 지으며 50여년 생계를 이어왔고 자식 공부도 시켰다. 연간 100여만원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지만 이 땅은 나의 삶이었고 애환의 깃든 곳이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임대권자가 50~60여년을 땅과 함께 살아왔다. 군은 설명회에 앞서 이런 임대권자들의 마음을 헤아려 봤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역이 발전하는 것은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이런 문제는 먼저 당사자인 임대권자들을 만나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전수화 팀장은 “이번 지구단위 군계획시설 변경안은 지난 2021년 1월 현재 철도부지를 활용해 보행자도로, 주차장, 공원 등 시설을 설치해 달라고 토성면행정복지센터와 기관단체에서 군에 요청해 추진됐다”며 “신규 아파트 건설과는 무관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번이설명회는 지역주민과 처음 만나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진한신더휴 아파트 건너편에 신축 예정인 건축물은 천진리 180-6번지 일원 4,900㎡ 부지에 27층 높이 오피스텔 1동과 아파트 2동, 총 240여 세대가 주상복합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성낙규 기자 nk_22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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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규 (nk_2232@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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