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칠 서예가가 출소를 앞둔 수형자들을 대상으로 가훈 써주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강원북부교도소(소장 김성호) 교정위원인 박종칠 서예가가 지난달 20일부터 출소를 앞둔 수형자들에게 가훈을 써주고 있다.
박 작가는 직접 수용자들의 집안 가훈과 가훈에 적합한 지혜로운 글귀를 써주며 가훈의 의미와 가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북부교도소는 “처음에는 선뜻 나서지 못하던 수형자들도 작가의 입담과 한 자 한 자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붓 놀림에 입을 다물지 못해 화선지를 들고 작가 주위로 몰려들었다”고 했다.
박종칠 작가는 “수형자들의 앞길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더 없는 보람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작가는 출소자들을 대상으로 가훈 써주기를 지속할 예정이다.
김성호 강원북부교도소장은 “박종칠 작가와 같은 지역 명사들께서 수형자 교정교화를 위해 힘을 보태주셔서 깊이 감사드리며 더욱 많은 분이 함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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