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대학포럼(운영위원장 정연구 한림대 명예교수)이 강릉원주대 LINC 3.0 사업단과 함께 지난 1일 오후 2시 강릉원주대 교육지원센터에서 ‘영동권 대학의 발전 방안’을 주제로 제8차 상상과 숙의광장을 개최했다.
강원도대학포럼은 강원도 대학의 당면 문제를 주요 권역별로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강원도형 고등교육 발전방안을 제안하는 권역별 토론회를 기획해 열고 있다. 이번 포럼은 지난 8월 원주에서 열린 첫 번째 권역별 토론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지역 순회 토론회며, 세 번째는 춘천에서 개최된다.
강릉원주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김대건 강원대 사회과학대학장이 사회를 맡아 반선섭 강릉원주대 총장 환영사, 김홍규 강릉시장과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용승 가톨릭 관동대 총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발제를 맡은 강승호 강릉원주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영동권 대학의 발전 방안의 하나로 ‘인문사회분야 공동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했다. 강 교수는 발제문을 통해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학이 인문·사회과학의 역할을 더 탐색하고 관련한 연구역량과 교육혁신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영동권 대학들이 인문·사회과학의 학문적 특성을 살리면서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서는 대학 간 공동학술정책위원회를 구성해 ‘대화형 공동연구 및 지역학 연구 공동추진’, ‘정책이나 사회요구에 응하는 연구과제 탐색 추진’, ‘지역 미래과제에 대한 탐색 추구’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발제에 이어 신승춘 강원도대학포럼 공동대표를 좌장으로 박영주 강릉원주대 국문학과 명예교수, 신동주 강원대 심척캠퍼스 글로벌인재학부장, 임호민 가톨릭관동대 박물관장, 정태석 전북대학교 일반사회학과 교수, 박정원 강원도대학포럼 공동대표가 토론을 벌였다.
강원도대학포럼은 지역소멸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양대 위기 속에서 강원도지역대학의 상생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비전 및 대안을 제시하는 초정파적 협력기구로서 도내 대학과 언론계, 경제계, 시민단체들이 참여해 지난해 5월 19일 창립됐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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