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패럴림픽 속초시선수단 시민환영식이 지난 21일 오전 11시 생활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속초시와 장애인체육회가 마련한 이날 환영식에는 리우패럴림픽 보치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정호원 선수를 비롯해 서현석 선수, 권철현 코치, 이문영 트레이너, 주대하 육상 총감독, 정 선수의 어머니 홍현주씨, 기관·단체장, 도·시의원, 체육계 인사,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속초시장 집무실에서 선수영접에 이어 장애인밴드 식전 공연, 환영식 순으로 진행됐다.
환영식은 장윤환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의 경과보고와 가족소개, 꽃다발 증정, 격려금(품) 수여, 선수단의 리우올림픽 마스코트 ‘통’ 증정, 환영사 및 축사, 리우올림픽 경기 모습 동영상 상영, 답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정호원 선수와 권철현 코치의 결승 경기와 우승 후 기뻐하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상영돼 큰 박수가 이어졌다.
이병선 시장은 환영사에서 “속초시가 생긴 이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처음이다. 속초시와 대한민국을 대표해 당당히 전 세계에서 1위라는 영광을 가져온 선수단에게 속초시민, 강원도민,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을 모아서 축하드린다”며 “속초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높인 큰일을 했다”고 축하했다.
홍우길 강원도보치아연맹 회장은 축사에서 “올림픽 금메달은 많은 시련과 고통과 인내로 거둔 결실”이라며 “지난 8년간 금메달을 따기 위해 열심히 해주신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철현 코치는 답사에서 “리우올림픽에서 빛나는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속초시와 시민들의 장애인체육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리우올림픽이 장애인체육이 질적으로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장애인 선수들이 더 안정적으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애인실업팀 창단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주대하 육상 총각독은 “올 여름 폭염 속에서 보치아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최선을 다했고 수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다. 그 눈물이 보석처럼 메달로 돌아왔다”며 “그동안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2016 리우패럴림픽 속초시선수단 시민환영식에서 선수단이 기관·단체장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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