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설악문화제 산악페스티벌이 지난달 24~25일 설악산과 설악산자생식물원 등지에서 열렸다.
대표 행사인 설악산 최고봉 오르기대회는 25일 오전 5시 오색에서 출발, 단풍으로 물든 대청봉을 거쳐 소공원으로 내려오는 코스에서 진행됐다. 설악산악연맹 주관으로 열린 최고봉 오르기대회에는 모두 44개 팀 144명이 참가했다. 대회 결과, 관동B팀 1위(50만원), 자총청년회 2위(40만원), 패가수스 3위(30만원),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4위(20만원), 치·페 5위(10만원), 설뫼A 등 5개팀이 장려상(5만원)을 수상했다.
같은 날 설악산 소공원~귀면암 구간에서 열린 ‘설악산 단풍길 걷기’에는 16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소공원에서 산행을 마친 등산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별바라기, 이재환 씨, 풍금의 노래공연과 최고봉오르기대회 시상식이 진행됐다.
(사)한국 숲 해설가협회 강원 영동협회 주관으로 올해 처음 마련된 설악누리길 걷기가 9월 24~25일 이틀간 1,1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참가자들은 설악산자생식물원에서 설악누리길을 왕복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밖에 산악인 추모제와 등산 장비 및 설악산 등 산사진 전시회가 진행됐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10시 설악산 특설제단에서 설악문화제의 시작을 알리고, 속초시민 무사안녕과 국가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설악대제가 거행됐다. 장재환 기자
제51회 설악문화제 산악페스티벌 설악산 최고봉 오르기대회가 지난달 25일 개최됐다. <사진제공 청봉사진회>
지난달 25일 설악누리길 걷기 참가자들이 숲 해설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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