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진 다드림 세비촌 도시재생사업을 조성 중인 ‘코워킹센터’ 조감도.
고성군 거진 다드림 세비촌 도시재생사업이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된 이 사업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총 83억4,900만원을 투입해 거진6리 일대의 노후된 정주 환경을 개선하게 된다.
올해는 거점시설인 ‘코워킹센터’를 오는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착공한 ‘코워킹센터’는 블랙우드 마을관리 협동조합의 공동작업장으로 지역자산 특화상품 개발 및 판매를 통한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주민 역량 강화 및 체험프로그램 관련 교육의 공공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마을 중심에 조성되는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인 ‘마을 사랑방’ 및 ‘쌈지공원’은 현재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으로 오는 4월 착공해 10월 내로 준공할 예정이다. 이들 공간은 낙후된 마을의 이미지를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전환하고 주민 간의 소통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도시재생사업 1~2년 차에는 사면 붕괴 위험 지구 정비, 마을 진입로 도로 폭 개선 및 확충, 소규모 주차장 조성 등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에 중점을 뒀다.
오는 2025년에는 마을안길 보행로 정비, 가로등 신설·비상 소화 장치 설치 등을 통해 안전한 마을 환경을 구축하고, 마을 내 노후화된 벽면에 벽화를 조성해 ‘세상을 비추는 세비촌 마을’의 인지도 제고 및 홍보 효과를 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도시재생사업이 지난 55년 동안 개발되지 않았던 거진6리 세비촌 마을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거진 다드림 세비촌이 도시재생사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은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성 확보를 위해 주민주도의 공동체 사업 발굴 및 주민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 중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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