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기북부몽골명예영사관이 지난 15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양양출신의 주한몽골대사관 안경모 명예영사(전 대통령실 관광진흥비서관)는 지난 15일 경기도 파주시에 마련한 강원경기북부몽골명예영사관 개소식을 주관하고 본격적인 명예영사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백용호 전 대통령실 정책실장, 바트바타르 몽골정부 내각관방부 인사위원장, 김명선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태눈볼드 주한몽골대사관 영사부장,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 이경일 경동대 고성 글로벌캠퍼스 총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몽골정부 대표로 참석한 바트바타르 인사위원장은 “그동안 몽골국민과 정부를 도와준 안 영사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몽골속담에 이웃집을 자주 다니면 길이 생긴다는 말처럼, 명예영사관을 통해 한국과 몽골의 큰 길이 생기고, 이 길을 통해서 양국의 발전이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한몽골대사를 대리한 태눈 볼드 영사부장은 “안경모 영사를 통해 수준 높은 교류가 있을 것”이라며, “관광, 문화, 교육 등 많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안경모 명예영사는 “우리나라에 상주하는 몽골인들은 물론 강원특별자치도에 주재하는 몽골 국민의 권익 보호와 관내 대학생들의 문화활동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특성화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주한몽골명예영사관은 강원특별자치도와 몽골 지방정부의 경제, 문화예술, 교육분야의 가교역할을 통해 한·몽 상호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안경모 명예영사는 청와대 관광진흥비서관, 한국컨텐츠진흥원 대표,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경희대 관광대학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K콘텐츠 교육 등 몽골정부 문화관광정책을 자문하며 양국의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몽골우호훈장을 받았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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