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사진)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속초시 자동차정비업 지원 조례안’이 지난 20일 제332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됐다.
강원도에서 처음 제정된 자동차정비업 지원 조례는 수소·전기자동차와 같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확대 보급에 따른 지역 자동차정비업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최 의원은 “현재 자동차정비업의 매출은 내연기관 엔진과 관련된 부품의 수리와 관리가 대부분인데, 친환경 자동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구조 자체가 다를 뿐만 아니라, 부품의 구성 수도 30% 가량 적어 기존 대비 수리 항목이 감소했고, 이로 인해 자동차정비업계에서는 사업의 존폐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조례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조례에서는 자동차정비업 경쟁력 강화와 환경친화적 자동차정비업 인프라 조성을 위한 사업에 대해 시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사업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점검·정비, 검사시설 등 시설개선 사업 △환경친화적 자동차 정비기술 향상 및 신기술 교육지원 사업 △자동차정비업 경영안정을 위한 진단 및 상담 등이다.
최종현 시의원은 “속초시 자동차정비업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내연기관에서 환경친화적 자동차로의 변화에 따른 자동차정비업계의 충격을 완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김명길 의장이 대표발의한 속초시 플랫폼 노동자 지원 조례안과 집행부가 발의한 속초시 안전보안관 운영 조례안 등도 의결됐다.
또 최종현 의원 등 3인을 2023년도 결산 검사 위원으로 선임했다.
김명길 의장은 “이번에 선임된 결산검사 위원들께서는 지난해 예산이 낭비 없이 적절히 집행됐는지 면밀히 살펴주시고, 올해 예산 지출의 지표로 삼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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