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동 소나무 당제’ 재현행사가 지난 11일 오전 ‘설악동 소나무’ 앞에서 진행됐다.
속초시와 속초문화원은 지난 11일 오전 7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는 ‘설악동 소나무’ 앞에서 ‘설악동 소나무 당제’를 재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선 시장과 김명길 시의회 의장, 김계남 속초문화원장과 제례위원 등이 참석했다.
당제는 마을 사람들이 마을을 지켜주는 신에게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로‘설악동 소나무 당제’는 설악동이 개발되기 이전부터 행해졌다.
1960년대 마을제당 조사에 따르면 설악동 소나무 당제는 해마다 음력 3월 3일과 9월 9일, 연 2회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을에서는 오래전부터 당제를 지내며 주민들의 안녕과 풍년, 화합을 기원했으며, 설악산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사람은 소나무 앞에 돌을 쌓으며 산행의 무사 안녕을 기원했다고 전해진다.
올해는 사전 행사로 지난 9일 설악산국립공원 입구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소원지를 접수해 당제 당일 설악동 소나무 앞 금줄에 걸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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