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객 박인환> 포스터.
강원도립극단이 속초를 시작으로 시·군을 순회 공연하는 <가객 박인환>의 티켓을 티켓링크와 네이버를 통해 지난 17일 오픈했다.
속초 공연은 오는 5월 17일 오후 7시 30분과 18일 오후 3시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도립극단의 2024년 정기공연으로 김경익 도립극단 예술감독이 직접 쓰고 연출한 <가객(歌客) 박인환>은 2024년 강원특별자치도에 돌아온 박인환의 영혼이 관객들에게 근현대사의 격동기 1945년으로 시간 여행을 제안하며 시작된다. 관객들은 파란만장했던 과거를 여행하며 삶의 가치와 의미를 되짚어 본다.
그동안의 공연과 다르게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어 공연장 전체가 무대가 되는 입체적인 무대를 구성했다. 특히 객석을 세 개의 존으로 나누어 객석마다 색다르게 관람할 수 있다.‘박인환 존’은 무대 위 이동하는 객석으로 96명의 관객을 싣고 움직이며 친밀거리에서 배우의 연기를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앙계장 존’은 시인 김수영과 박인환이 대화하는 장면에서 관객이 소품을 이용해 ‘닭’으로 출연한다. ‘가객 존’은 관객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작곡된 미완의 시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을 함께 부르며 극의 대미를 완성한다.
전석 1만원이며 강원도민과 박인환 관련 서적이나 박인환 문학관 인증샷을 가지고 오면 50% 할인받을 수 있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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