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0년 만에 재취항한 속초 북방항로가 지난 2월 초 정기점검에 들어간 후 두 달여째 휴항하고 있다.
운항 선사인 ㈜JS해운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속초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잇는 1만6천톤급 카페리 오리엔탈펄 6호를 주 2항차 운항해 오다, 지난 2월 8일부터 3월 4일까지 운항 선박의 정기 검사를 이유로 운항을 임시 중단했었다.
그러나 당초 검사 완료 기간이 한 달이 넘었음에도 운항을 재개하지 않고 있다. JS해운은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검사 완료 후 운항 재개일을 재공지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속초시 관계자는 “선사 내부 운영 문제로 운항 재개가 늦어지고 있으나 투자 유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사에서 22일에 정식으로 운항을 재개하겠다고 공문을 보내왔지만 좀 더 기다려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북방항로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와 속초시는 항만 관리를 담당하는 유관기관과 회의를 지속하며 항만 인프라 개선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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