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무형유산 전수회관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일 속초시의회 제333회 임시회에서 의결됐다.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최종현(사진) 시의원은 “5월 17일 시행되는 국가유산기본법에 발맞춰 개별조례인 ‘속초시 도문농요전수관 관리 및 운영 조례’를 폐지하고, ‘속초시 무형유산 전수회관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를 통해 향후 지정 가치가 있는 무형유산에 대한 전수회관의 관리와 운영의 근거를 통합적으로 마련하고 지역 무형유산의 보전과 전승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속초시에서는 속초도문농요와 속초사자놀이가 강원도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전승돼 오고 있다. 시는 무형유산을 보전하기 위해 전수회관을 설치하고 무형유산 기능 보유자들의 전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최종현 의원은 “근대화과정에서 대부분의 농요들이 사라진 것에 반해 속초도문농요는 영북지역의 특성을 잘 반영하며 현재까지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고, 속초사자놀이는 청호동 아바이마을을 중심으로 실향민 1, 2세대를 통해 계승해 왔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크다”고 했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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