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달 26일 오후 2시 군청 회의실에서 고향 사랑 기금 운용 심의회(위원장 지승섭 부군수)를 열고, 2024년도 고향 사랑 기금 운용 변경계획(안)을 심의했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기부 희망 지자체에 기부해 지방재정 확충에 도움을 주고 세액 공제와 함께 대상 지자체로부터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군은 지난 1년 동안 당초 기부금 목표액인 1억원을 상회한 2억3,200만원을 달성했으며, 이번 심의에서 이를 기금 수입액에 반영했다. 또 올해 목표액을 3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올해 말 기금 조성액을 총 5억3,900만원(이자 포함)으로 변경 조정했다. 군은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6월 중 군의회에 상정해 의결을 받을 예정이다.
조성된 기금은 취약계층 지원,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 청소년 육성 및 보호 등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고성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홍보물 게첨 및 군청 카카오 채널 게재, 전광판 영상자료 활용 등을 통해 고향 사랑 기부제의 대국민 집중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고향사랑 기부금은 고향사랑e음시스템이나 전국 농협지점을 통해 연간 500만원 이내에서 기부할 수 있다.
한편, 고성군의 지난해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전체 기부액의 27.6%(6,400만 원)이며 기부액 중 40%가 연말인 12월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임천식 인턴기자 limcun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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