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통일고성명태축제가 오는 20~23일 거진 11리 해변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명태축제는 ‘고성명태와 함께 해요! 꿈의 여행’을 주제로 공연, 경연, 각종 체험, 거리이벤트, 장터시장 등 13개 분야 75개 세부행사가 진행된다.
20일 첫날에는 오후 5시 개막식을 전후로 명태잡이소리 공연과 초청가수 축하공연 등이 열리고, 21일에는 그물후리기, 명태 트로트 가요쇼, 다문화가족 경연대회 등이 개최된다.
셋째날인 22일에는 고성군 홍보대사 만남의 시간, 22사단 군악대 초청공연, 군인 가족 및 장병 장기자랑, 명태노래자랑 예심이 열리고,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명태노래자랑, 경품권 추첨과 함께 불꽃놀이가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 기간 동안 명태 투호, 명태 낚시, 명태 경매, 명태 요리 시식, 래프팅 및 누드카약 체험, 플라이보드 시연, 어선무료 시승, 물회빨리 먹기, 활어맨손잡기 등의 체험행사와 댄스공연, 룰렛게임, 7080낭만콘서트, 명태 페스티벌 등의 거리이벤트도 마련된다.
또 명태 관련 각종 전시회와 사진전이 열리고 특산물장터, 난전 해산물 먹거리마당, 한우타운 등도 운영된다. 매년 인기를 끌고 있는 명태행운열차는 거진읍사무소에서 거진항까지 운행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지난해 명태축제에 많은 관람객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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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 돌아오길 바라는 군민염원 담아”
김창길 고성명태축제위원장
“주민 함께하는 성공축제로”
오는 20일 개막하는 제18회 통일고성명태축제를 앞두고 김창길(64, 사진) 명태축제위원장은 “명태축제는 명태가 돌아오길 바라는 군민들의 염원과 고성경제의 부흥과 주민화합의 바람을 담고 있다”며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내산 명태가 사라져 러시아 명태로 축제를 치르고 있지만, 해양심층수로 건조한 고성태(북어)를 전국에 알리는 것 또한 명태축제의 역할”이라며 “고성명태가공산업이 활성화돼 지역경기 부양으로 이어지면 명태축제가 대한민국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남북관계 경색으로 금강산관광의 중단이 장기화 되면서 경제적 피해가 막대하다”며 “명태축제가 이 같은 어려움 해쳐나가는 돌파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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