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의 인수합병이 확정된 가운데 양양군이 지난해 5월 지원한 20억원에 대한 부당 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양양군 등을 압수 수색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0일 군수실을 비롯한 군청 내 관련 부서와 플라이강원 본사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경찰은 양양군의 플라이강원 20억원 지원과 관련한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경찰은 김진하 군수를 비롯한 군청 관계자들과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 등 회사 관계자들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지역사회는 플라이강원이 위닉스로 인수합병이 확정된 상황에서 경찰이 일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배경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면서 최종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양양군자치분권정책협의회는 지난해 7월 플라이강원에 대한 20억원 지원 불법성 여부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공익감사를 감사원에 청구, 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지역주민들은 “플라이강원이 새롭게 시작하는 상황에서 이전의 문제들이 조속히 매듭지어져 새 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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