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박형민)는 여름 성수기 바다를 찾는 관광객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17일부터 음주운항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어선과 낚시어선, 수상레저기구 등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오는 16일까지 사전홍보와 계도기간을 거쳐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속초해경은 육상, 해상에서 입체적인 단속을 위해 경비함정, 파출소 등을 연계해 주요 활동해역을 중심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해상교통안전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일 경우 음주운항으로 처벌된다. 처벌은 음주 정도에 따라 최대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으며, 업무정지 또는 면허취소까지 될 수 있다.
박형민 서장은 “무더운 여름 바다를 찾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즐기실 수 있도록 해상 음주운항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년간 속초해경 관내에서 음주운항 단속 건수는 총 4건으로 낚시어선 1건, 어선 3건이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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