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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대, 옛 동우대 부지 매각 무산…최종 응찰자 없어 유찰
매각 공고 후 속초시민 강력 반발 / 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 경동대 양주캠퍼스 원정 집회 / 비대위, 3만명 서명운동 지속
등록날짜 [ 2024년07월09일 17시53분 ]


속초시민들이 지난 2일 경동대 양주캠퍼스를 찾아가 매각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학교법인 경동대학교가 추진한 옛 동우대 부지 매각이 일단 무산됐다.

옛 동우대학 부지 매각반대 비상대책위원회(상임대표 김덕용 속초시번영회장,이하 비대위)와 경동대에 따르면 지난 4일 옛 동우대 부지 매각 입찰을 마감한 결과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입찰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업체는 있었지만 최종 응찰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동대는 지난 5월 토지 781억여원, 건물 73억여원 등 입찰예정가 855억원으로 동우대 부지 매각 공고를 내고 입찰 참가신청서를 접수했으며, 2일 양주캠퍼스에서 입찰 등록 후 4일 낙찰자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경동대의 동우대 부지 매각 추진이 알려지면서 속초지역 30개 시민사회단체가비대위를 구성하고 동우대 부지 매각 중단과 환원을 촉구해 왔다. 속초시는 지난달 21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옛 동우대 부지 일원 약 30만㎡를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

비대위는 지난 5월 29일 옛 동우대학 정문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 데 이어 입찰등록일인 지난 2일에는 경동대 양주캠퍼스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동우대 부지 매각중단과 환원을 촉구했다.

이날 장맛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불구하고 350여명의 시민들은 경동대의옛 동우대 부지 매각을 규탄하며 ‘동우대매각 즉각 중단’ ‘동우대 부지 즉시 환원’ ‘전재욱은 각성하라’ 등의 만장과 피켓을들고 집회를 벌였다. 집회에는 이양수 국회의원, 이병선 시장, 방원욱 시의장 및 시의원, 김도균 민주당 지역위원장 등 지역정치권에서도 참여해 매각 중단과 환원을요구하는 시민들과 한목소리를 냈다.

김덕용 비대위 상임대표는 “30개 사회단체와 시민들이 동우대 매각 저지를 위해 한마음으로 한목소리를 내고, 속초시에서도 시기에 맞춰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하면서 동우대 부지 매각을무산시킬 수 있었다”며 “경동대가 재매각공고를 낼 것 같아 경동대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속초시와 긴밀히 협력해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비대위는 향후 동우대 부지 매각 저지및 환수를 위한 속초시민 3만명 서명운동이 마무리되면 국회, 교육부, 대통령실 등을 방문해 서명부를 전달할 계획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장재환 (semin2748@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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