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철도와 동해북부선의 내년도 정부예산이 국회에 제출돼 반영됐다. 사진은 동해북부선 양양구간 공사 현장.
2025년도 정부예산안에 동서고속철도 사업비 1,607억원과 강릉~제진 동해북부선 사업비 1,232억원이 반영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2일 “2일 국회에 제출한 ‘2025년도 정부예산안’에 강원도 국비 9조7,070원이 반영됐다”고 발표했다.
도는 “이는 지난해 최종 확보액(9조5,892억) 대비 1,178억원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철도분야에서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1,607억원, 강릉~제진 철도 1,232억원이 반영됐다.
동서고속철도 사업비는 당초 2조4,378억원에서 자재 및 인건비 인상 등 물가 상승에 따라 지난 1월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변경을 거쳐 3조131억원으로 증가했다.
전체 8개 공구 가운데 1공구(춘천시 근화동~신북읍 산천리)와 7공구(인제군 북면 용대리~고성 토성면 원암리)는 턴키(설계·시공 일괄 추진) 방식으로 이미 착공했다. 나머지 2공구(춘천 신북읍 산천리~화천 간동면 간척리), 3공구(화천 간척리~양구 양구읍 월명리), 4공구(양구 월명리~남면 용하리), 5공구(양구 용하리~인제 북면 원통리), 6공구(인제 원통리~용대리), 8공구(고성 토성면 원암리~속초 조양동)는 지난 6월 건설사업자 계약을 마치고 오는 11월 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서고속철도는 춘천~속초 총연장 93.7㎞로 2027년 개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2025년 정부예산안은 677조원 규모로 오는 12월 2일까지 국회 심의과정을 거쳐 확정될 계획이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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