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연합회(회장 이명혜)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이 지난 25일 오전 11시 다문화가정 및 취약계층 아동을 돌보는 생명꿈나무돌봄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속초지역에 민간지원의 아동돌봄센터가 만들어진 것은 처음이다. 돌봄센터는 교동 만리공원길에 위치해 있다.
개소식에는 이병선 속초시장, 김성근 도의회 부의장, 신선익 시의회 부의장, 최종현 시의원, 김종헌 속초양양교육장, 안현숙 시 어린이집연합회장, 고영진 설악신문 사장, 유성희 한국YWCA연합회 사무총장, 이행재 속초YWCA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액 무료로 운영되는 생명꿈나무돌봄센터는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만 3세 이상 10세 미만 아동을 돌보며 독서교육, 예절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정원은 20명이며, 수요가 많을 경우 최대 30명까지 증원 가능하다. 다문화가정은 조건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차상위·저소득층·다자녀·한부모·조손가정은 상담 후 결정된다. 자리가 남을 경우 일반가정도 맞벌이가정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지역은 무관하나 차량은 운행하지 않는다. 속초지역에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온 이주여성 260여명이 살고 있다.
YWCA는 2011년부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지원으로 보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생명꿈나무돌봄센터를 개설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기도 파주와 하남, 충남 논산과 충북 제천(덕산·화산), 경북 안동, 경남 사천,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8개 생명꿈나무돌봄센터를 열었으며, 올해 연말까지 모두 11개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문의 : 033-636-1324> 도혜정 기자 themoonn6@gmail.com
다문화가정 및 취약계층 아동을 돌보는 생명꿈나무돌봄센터 개소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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