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예총 음악협회(회장 강은희)가 다음달 12일 오후 3시 속초시평생교육문화센터에서 이규성 동국대 음악원 교수(사진)를 초청, ‘음악으로 떠나는 이탈리아 기행’을 연다.
이 교수는 이날 자신이 해설했던 2008년 EBS TV ‘세계테마기행’과 ‘이탈리아의 유산’을 이해하기 쉽게 간추려 음악과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성악 공부를 위해 15년 동안 이탈리아에서 산 이 교수는 셰익스피어와 푸치니의 생가, 토레 델 라고, 나폴리, 피렌체, 시칠리아, 베니스를 음악과 함께 설명한다. 음악은 ‘안녕 지난 날이여’(Addio, del passato), ‘돌아오라 소렌토로’(Torna A Surriento), ‘무정한 마음’(Core n‘grato) 등이 준비됐다. 오페라 <피가로 결혼>의 피가로 노래 ‘더 이상 날지 못하리’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돈키호테 노래 ‘이룰 수 없는 꿈’은 이 교수가 직접 부른다.
이 교수는 “셰익스피어의 극들은 사후 400년이 지난 오늘날 까지 시공간을 뛰어 넘어 모든 인간의 영혼을 울리며 영원한 동시대인으로 다가오고 있다. 벨리니, 도니제티, 베르디, 푸치니, 마스카니의 오페라들 또한 발표된 지 100년 넘도록 전 세계인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1987년 서울음대 성악과를 졸업했으며 그리스 아테네 그랑프리 마리아칼라스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했다. 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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