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9~10월 총 3차례에 걸쳐 주한 미군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현병관, 이하 국립공원)는 9월부터 10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주한 미8군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강원’을 표방하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과 방향을 같이한 바 있으며, MAB한국위원회의 지원 아래 설악산 생물권보전지역 4개 시·군을 두루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국립공원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공단과 지자체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국내외 인식 증진, 주한 미군들의 휴양 및 사기 진작은 물론, 한미 우호 강화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속초와 양양지역에는 미군 항만 군수사령부가 주둔했으며, 설악산국립공원은 다국적군 중 설악산 수복에 가장 많은 희생이 있었던 미군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고자 주한 미군과 함께하는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용환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설악산 수복을 위한 미군과 해외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할 수 있었던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