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 부정 유통 일제 단속, 12월 20일까지. 사진은 고성사랑상품권.
속초시·고성군·양양군이 오는 12월 20일까지 하반기 지역사랑상품권 부정 유통 방지를 위한 일제 단속에 나선다.
시는 한국조폐공사의 이상 거래 탐지시스템을 활용,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의 부정 유통 의심 가맹점을 사전에 분석하는 동시에 부정 유통 신고센터를 운영, 유선전화 또는 속초사랑상품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이번 단속은 지역사랑상품권의 투명한 운영과 올바른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공무원들과 상품권 운영시스템 관리업체로 구성된 민관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진행한다.
이번 단속 대상은 △부정 수취 및 불법 환전과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없이 상품권을 수취·환전하는 행위(일명 ‘깡’) △가맹점 등록 제한업종(유흥업소, 사행산업)을 영위하는 행위 △상품권 결제를 거부하는 행위 △현금영수증 발행 거부, 물품 판매 시 현금에 비해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 등이다.
이번 단속은 행정안전부의 2024년 하반기 일제 단속 계획에 따라 지역사랑상품권 정책의 지속가능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단속을 통해 부정 유통 행위가 적발된 가맹점은 사안의 경중에 따라 현장 계도, 가맹점 등록취소, 부정 유통 수급액 환수, 과태료 부과 등 관련법에 따라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특히, 부정 유통의 규모와 심각성에 따라 경찰 수사도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 임천식 인턴기자 limcun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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