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속초인제고성양양지역위원회가 회원들과 함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의 위법성에 항의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 더불어민주당 속초인제고성양양지역위원회)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국회의 요구로 6시간 만에 해제하며 전국이 들썩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속초·고성·인제·양양 지역위원회(이하 민주당 지역위)에서는 4일 성명서를 통해 대통령 탄핵을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당 지역위는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 평화와 행복추구권을 지켜야 하는 대통령에게 직무를 더 이상 맡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압도적 다수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탄핵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령 선포는 반헌법적 권한 남용이며 자신을 비판하는 국민들을 반국가세력으로 몰았다.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으로 국민을 위협한 대통령은 더 이상 대통령의 자리에 머물러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회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석을 하지 않은 이양수 국회의원(속초·인제·고성·양양)은 불참 사유를 밝히고, 설악권 주민들께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속초·인제·고성·양양 더불어민주당 시·군의원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윤석열 정권의 폭거에 맞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선언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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