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제도가 시행된 지 36년 만에 연금 수급자 700만명 시대를 열었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은 이를 기념해 700만 번째 수급자 박아무개(63) 씨에게 국민연금 수급증서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박 씨는 1988년 4월 2일 사업장가입자로 가입해 반납금과 추납보험료를 포함해 298개월분 보험료 4,395만원을 납부했다. 또한 다자녀 부모에게 주어지는 출산크레딧 혜택을 받아, 가입기간 18개월을 추가로 인정받았다. 그 덕분에 월 4만7천원이 늘어난 90여만원을 이번 달부터 매월 받는다. 현재 65세 이상 중 절반 이상이 국민연금을 수급하고 있으며,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83만 명에 달한다.
반납금은 지급받은 반환일시금에 이자를 더해 납부하고, 추납보험료는 가입기간 중 실직 등으로 보험료를 납부할 수 없었던 기간을 추후 납부능력이 됐을 때 납부해 가입기간을 늘리는 제도이다. 출산크레딧은 2008년 1월 1일 이후 둘째 자녀 이상을 얻은 경우, 가입기간을 12개월에서 50개월(2024년 금액 기준 31,380원에서 13만770원 추가 지급)까지 인정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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