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속초인제고성양양지역위원회(위원장 김도균, 이하 민주당 지역위)는 이병선 속초시장이 관내 보조금 단체의 사무국장 인사에 개입했다며 의혹 제기와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민주당 지역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22년 속초시장 측근인 양모 씨가 “속초문화원에 시장의 뜻이라며 원장과 사무국장이 물러나지 않으면 시 지원 보조금 지급에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협박성 사퇴압력을 행사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지역위는 언론보도와 ‘2022 속초문화원 4차 회의록’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회의록에는 “속초시 지속가능발전협회 사무국장, 속초문화관광재단 사무국장도 정리해서 그만두기로 했다. 김철수 전 시장이 임명한 이사진들을 다 바꿔야 된다고 했다”는 기록이 있다며, 이는 명백한 직권남용이자 공갈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지역위는 속초시의회에 “‘행정사무 조사권’을 발동해 민선 8기 문화농단의 진상을 밝혀내고, 속초시장과 측근 양모 씨의 위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관계기관 고발조치’ 및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규탄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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