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무산복지재단(이사장 정념스님)이 지난달 29일 양양지역 초·중·고생들과 함께 ‘사랑의 연탄 및 겨울철 저장식품 나눔행사’를 열어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도왔다.
무산복지재단은 이날 이사장인 정념 스님과 김진하 양양군수, 장석삼 도의원, 오한석·김정중·진종호 군의원, 김택철 자원봉사센터 소장 등과 자원봉사자 및 초중고생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연탄 나눔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에서 관내 초·중·고생들이 그동안 모은 저금통을 가져와 사랑의 연탄모금에 동참하고 연탄 배달에 나서 봉사정신을 함양하는 산교육의 장이 됐다.
자원봉사자들은 발대식 후 양양관내 30가구에 연탄 3,000장과 쌀 300kg, 라면 30박스, 김 30박스를 전달했으며, 오는 12월말까지 관내 어려운 이웃 336세대에 가구별 100장씩 3만3,600장의 연탄과 쌀 336포, 라면 336박스, 김 336박스를 전달할 계획이다.
정념스님은 “겨울을 앞두고 온정으로 옮긴 사랑의 연탄 한 장이 부처님의 자비로 승화돼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사회를 포근하게 감싸는 온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산복지재단은 지난 4년간 어려운 이웃 1,268세대에 1억500여만원 상당의 사랑의 연탄을 지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무산복지재단 정념스님이 사랑의 연탄을 나르며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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