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가수 아즈마 아키가 양양 정다운마을을 찾아 자선공연을 열었다.
“일본 인기 가수가 이곳을 방문해 함께 노래 부르면서 정말 즐거웠어요.”
연말을 맞아 지난달 29일 양양군 서면에 위치한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인 정다운마을(원장 함태진)에는 한일가왕전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일본인 가수 아즈마 아키의 자선공연이 열려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정다운마을 찾은 아즈마 아키는 장애인들의 손을 한명 한명 잡아주며 성심성의껏 공연에 임해 큰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았다. 열띤 환호 속에 펼쳐진 이번 공연은 트로트 명곡 10곡을 부르며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어린 시절부터 봉사활동을 했왔다는 아즈마 아키는 사회복지시설을 돌며 위문 공연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한일문화교류에도 앞장서며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함태진 원장은 “이번 공연은 원생들에게 정말 잊지 못할 자선공연이 됐다”며, “이들이 재활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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