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맞벌이 가구를 비롯한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양육 공백이 발생한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전문 아이돌보미가 방문하여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정부는 가구의 소득 수준에 따라 이용 요금을 차등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소득 기준이 기존 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200% 이하 가구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3인 가구 기준 월 1,005만원, △4인 가구 기준 월 1,219만6천원 이하인 가정도 정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정부 지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다형(중위소득 120~150%)’ 계층과 초등학교 취학 아동(6~12세)가구에 대한 지원 비율도 상향 조정되어 보다 많은 가정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비스 확대와 더불어 아이돌보미의 처우도 개선된다. 우선 돌봄수당(시간당 이용요금)이 기존 1만1,630원에서 4.7%(550원) 인상된 1만2,180원으로 조정됐다.
특히, 36개월 이하 영아를 돌볼 경우 시간당 1,500원의 추가 수당이 신규 도입되어 업무 강도가 높은 돌봄 영역에 대한 지원이 강화됐다.
시는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가정이 대기 기간 없이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아이돌보미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아이돌봄서비스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속초시가족센터 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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