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관광수산시장이 7년 연속 강원도 내 내비게이션 검색 1위를 차지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이 지난해 강원도 내에서 내비게이션 검색 1위를 기록하며 7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2018년부터 누적된 전국 검색 순위에서도 전통시장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속초관광수산시장의 내비게이션 검색 건수는 79만8,691회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속초해변은 30만3,437건으로 2위를 차지했고, 설악케이블카는 16만6,325건으로 7위에 오르는 등 속초시 3곳이 도내 관광지 검색 순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은 2018년 데이터 집계가 시작된 이후 매년 도내 1위를 유지해 왔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의 누적 검색 건수는 총 434만2,310건으로, 전국 검색 순위 10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10위권 내 전통시장은 속초관광수산시장이 유일하며, 공항과 역 등 교통시설을 제외하면 전국 6위에 해당하는 높은 순위다.
속초해변은 2018년 도내 검색 순위 3위에서 2019년 4위로 내려갔다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2위를 기록하며 도내 누적 검색 순위 2위, 전국 자연 관광 부문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전국 최대 규모의 해변 모래사장 야간 미디어아트 ‘빛의 바다, Sokcho(속초)’는 속초해변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속초시는 그동안 관광수산시장 환경개선 사업 등 지속적인 현대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쾌적하고 다시 찾고 싶은 시장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또한, 상인회 주도로 서비스 개선, 건전한 상거래 문화 조성 캠페인, 친절·마케팅 교육 등을 진행하며 상인들 스스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졌다. 이러한 시와 상인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방문객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속초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하는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 분석에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5회 연속 종합 1등급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병선 시장은 “이번 결과는 관광객 유치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직접 연결되는 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관광지별 맞춤형 정책을 통해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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