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지역자활센터는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자활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에는 (왼) 양양한입의 포장지를 접는 모습과 (우) 완성된 양양한입이 담겨 있다.
양양지역자활센터(센터장 박연우)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자활사업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 브랜드 ‘양양한입’의 포장 박스 제작을 맡아 경제적 자립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양양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이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양양한입’ 포장 박스 접기 작업은 참여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노동을 통한 자긍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단순한 단기 일자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자활사업의 핵심이다.
‘양양한입’은 양양산 쌀 ‘가루미’를 활용한 빵 브랜드다. 포장 박스는 서핑하는 귀여운 북극곰 모양으로 디자인됐다. 지역 브랜드의 포장 작업을 지역 노동력이 담당함으로써 경제적 선순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활 참여자들의 지속적인 일자리를 보장하는 구조를 만들며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양양지역자활센터 관계자는 “자활사업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지속성과 실질적인 자립 기반 마련”이라며 “단순한 공공 지원이 아닌 꾸준한 일거리를 통해 참여자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양양지역자활센터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더 많은 기업 및 지역 단체와 협력해 다양한 자활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양양지역자활센터는 ‘양양한입’ 포장 작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하며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층 복지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 △미태리 사업단 △수제비 사업단 △유통 사업단 △황태손질 사업단 △도시락 사업단 △에코백 사업단 △작물 사업단 △수작업 사업단 △쏘카 관리 사업단 등 9개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2004년 개설 이후 현재까지 근로 취약계층 1,200여명에게 자활·자립 일자리를 지원했다.
양양지역자활센터의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생계 지원을 넘어 참여자들이 스스로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지역 브랜드와 자활사업이 함께 발전하며 양양 지역사회가 더욱 따뜻한 공동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홍기성 기자 cogshi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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