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성문화재단이 달홀문화센터에서 브릭아트 기획전시회를 열고 있다.
(재)고성문화재단(이사장 함명준)이 오는 4월 27일까지 간성읍 달홀문화센터 전시마루에서 브릭아트 기획전시 ‘시간의 교차점에서’를 개최한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는 고성문화재단이 주민과 함께 예술로 소통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기획을 선보이는 ‘고성 씨와 떠나는 예술여행’의 올해 첫 행사로 마련됐다.
브릭아트는 조립 블록을 활용한 예술 창작 분야로, 단순한 블록 조립을 넘어 모자이크 아트, 건축·조각, 스토리텔링 디오라마(특정 장면을 재현하는 기법) 등 현대적 감각의 창의적인 조형기법을 접목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3시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회차별 15명을 모집해 예술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육포공장’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브릭아티스트 진형준 작가가 이번 전시를 맡았으며, 그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할 수 있는 대표 작품 31점이 선별·전시된다.
진 작가는 20대 중반 백혈병 투병 중 브릭아트를 접하게 됐다. 그의 작품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과정,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 등 감성적인 이야기들을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관람객들에게 창의적인 영감과 감각적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천식 기자 limcun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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