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양양군의 홍보단이 지난 19일 취항식을 마치고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의 EMBRAER ERJ-145 50인승 제트여객기에 오르고 있다.
지난 19일 낮 12시30분,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의 EMBRAER ERJ-145 50인승 제트여객기가 200km의 속도로 양양국제공항의 활주로를 박차고 김해국제공항을 향해 이륙했다.
이어 양양공항 상공에 올라 안정을 찾은 여객기는 빠르게 동해 해안선을 따라 비행에 들어갔다. 기장의 비행스케줄을 알리는 안내방송에 이어 기존의 항공사들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승무원들의 기내 서비스가 이뤄졌다.
여객기는 고도 7,000m를 유지하며 양양 하조대와 강릉 주문진, 삼척~경북 울진~포항~울산~부산 등을 거쳐 이륙 후 50분만인 오후 1시20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에 가볍게 착륙했다.
탑승객들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올라 검색을 마친 뒤 김해국제공항 1층 입국장으로 빠져 나가 마중 나온 공항 관계자들과 (재)부산 강원도 청·장년회의 환대를 받으며 기념촬영을 했다.
이날 시승식에 참가한 강원도와 양양군 홍보단은 ‘하늘이 내린 살아 숨 쉬는 땅, 강원도 양양공항으로 단숨에 오세요’라는 펼침막을 들고 부산시 중구 광복로 일원에서 양양~김해노선 취항 소식과 함께 강원도와 양양군을 알리는 홍보책자를 나눠주며 교차관광 활성화를 적극 홍보했다.
홍보단은 캠페인을 마친 후 다시 김해국제공항 국내선 입국장으로 들어가 수속을 밟고 오후 5시에 탑승해 같은 코스로 동해안 주요 도시를 거쳐 오후 5시50분 양양국제공항에 사뿐히 착륙했다.
이날 김해노선을 오간 여객기는 이전의 17인승 쌍발기에 비해 훨씬 커, 기내소음도 없고 안정감을 줬다는 평가다.
최문순 도지사는 이날 취항식 축사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관문공항인 양양국제공항이 50인승 여객기를 통해 김해노선 취항을 시작하는 것은 국내선의 안착을 바탕으로 국제선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커다한 획을 긋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지사는 이날 노승영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기장과 승무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최준석 도 관광마케팅 팀장은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의 김해노선은 남부권과의 교차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로서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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